일년간 부모교육과 함께하며..

내맘
2023-12-17
조회수 276

하늘꿈에서 부모교육과 분노거절감을 들은지 벌써 1년되네요.

처음엔 그냥 아이 잘키워보자 화 좀 내지 말아보자는 마음으로 들어왔던게 

나 자신에 대해서 공부도 알게되고,

중간중간 개인상담같은 깨알같은 조언들도 듣고,

이제는 속상한 일 있으면 교수님과 동기들께 다 말해야지! 하고 매주 수, 목요일만 기다리네요.


다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맞아 나도 얼마전에 그랬는데..

그래, 나도 겪을 수 있는 일이야 하며 깊은 공감을 하게되고,

수업을 진행하며 주어진 과제를 하며 내 스스로를 돌아보게되고, 교수님의 작은 일상속에서의 깨달음들을 들으며 자꾸 앞으로 나아가는 것같아 무척 뿌듯합니다.


아이에게는 공부하는 엄마가 되고,

나에게는 매주 정해진 같은 시간에 꾸준함, 성실을 보이는 내가 되고,

일석이조의 교육을 들으며 올한해 유난히 성장하게된 저를 돌아보네요.


가장 큰 수확은 아무래도 ‘엄마 수업들어간다’하면 아무소리안하고 방해안해주는 가족들,

그리고 아이 등교후 핸드폰만 보거나 빈둥대며 아까운 시간만을 보내던 제가 오롯이 저만의 -그것도 공부를-시간을 갖게된것입니다~


모든 수업이 다 그랬지만 유난히 

이번 수업은 정말 모든 엄마아빠들이 들었으면 정말 좋겠다... 란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아이에게 화를 내고 소리칠때,

갑자기 마구 우울해질때,

모든일이 하기싫어지고 잠만 자고 싶을때..

그 일들로 인해 내가 하찮고 작아져만 갈때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도 다독여지고, 위로가 되고, 점점 내가 성장하고있음을 느끼게 되네요. 아이에게 화내지않고 웃는건 기본이구요.


저를 함께 이끌어준 교수님과 늘 응원의 눈빛과 지지의 박수로 함께해준 동기님들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내년에도 계속 함께하기를 약속하며

부모교육 한번 들어보세요~
아니 두번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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